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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경일춘추]어머니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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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보육센터 댓글 0건 조회 8,069회 작성일 22-10-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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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4조원의 무신사는 조만호 창업자가 고교 3학년 재학 중 취미생활로 시작한 패션 커뮤니티에서 시작했다. 그는 통영에서 홀어머니와 상경해 지하 방에서 어렵게 살았다.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서버 구매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어머니가 대학 등록금용으로 모아둔 돈을 고민 없이 흔쾌히 내주셨다고 한다. 커뮤니티 회원이 늘어 일손이 부족해 직원을 고용했으나 밥값이 없을 때 어머니께서는 직원의 도시락까지 싸주시면서 아들을 후원하셨다고 한다. 칠암보육센터 출신 대표기업인 크몽의 박현호 대표는 서울에서 10번의 창업 실패로 ‘라면 사 먹을 돈이 없어’ 고향으로 내려와 재기를 준비할 때 서버 및 웹호스팅 비용을 어머니가 도와주셔서 2012년 11번째 창업을 진주에서 시작해 오늘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세계 5대 스포츠 의류 회사를 창업한 케빈 플랭크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 2학년 때 퇴학당한 뒤 군사학교에 진학해 미식축구를 시작했고 1995년 대학에서 미식축구팀에서 활동하던 중 유니폼 안에 받쳐 입는 면 티셔츠가 땀에 젖어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폴리에스테르 혼방 티셔츠를 생각한다. 그는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종자돈을 마련해 여성 속옷에 쓰이는 재질을 사용해 견본 티셔츠를 만들어 팀 동료들에게 나눠 주며 반응을 본 뒤 1996년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다. 운동선수들과의 인맥을 자산으로 동료들의 입소문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세계 5대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성장한다. 현재의 케빈 플랭크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다.

기업가가 되기 위한 요건은 아이디어, 자신감, 열정에 덧붙여 ‘지원을 제공하는 어머니’라고 말한다.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가 창의성, 강한 회복력과 대담함을 갖추기까지 자녀의 열정을 지원하고 자녀를 향한 신뢰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자녀는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돌아와서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회복탄력성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자기 생각을 드러내고 조직을 이끄는데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믿을 때 자녀들은 자신감과 독립심이 길러지는 것이다. 자녀들이 진정한 열정을 쏟을 대상을 찾도록 돕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하고,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도전하도록 격려할 때 지역 창업의 토대가 마련된다. 지금은 도시락 싸 들고 창업을 말려야 할 때가 아니고 창업을 격려할 때이다.

신용욱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칠암창업보육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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